순대국 맛집 몇 군데를 알려 드림

순대국으로 맛있는 세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가장 맛있는 곳은 마지막으로 소개하기로 하고 두 번째로 맛있는 집부터 소개하겠다. 한 번 먹으면 2~3일 내로 다시 생각나는 순대국 집인데 바로 선릉역 근처에 위치한 농민백암순대라는 곳이다. 수요미식회에서도 언급된 적이 있을 만큼 맛으로는 검증된 곳이다. 식사 시간이 아닐 때에 가도 20분 정도는 웨이팅을 감수해야 한다. 양념장을 다 섞으면 짜고 맛이 너무 강할 수 있으니 양념장은 덜어내고 첫술을 뜨고 천천히 넣으면서 강도를 높이는 것이 좋다.

백암순대는 이름이 비슷한 곳이 많으니 네비게이션으로 찾아간 곳에 이런 간판이 없다면 다시 찾아야 한다. 주차가 마땅하지는 앉지만 우측 대각선 건너편에 약간의 주차 공간이 있어 대략 주차하고 웨이팅 시간 포함하여 순대국을 말아 먹는 동안 차 빼라는 사람은 없었고 뒷 차가 나간다고 해서 살짝 뺐다가 다시 주차를 하였다. 차 가지고 가기에는 약간 부담스러운 곳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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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로 맛있는 집은 약수순대국 집인데 여기는 순대국을 먹으러 온 건지 최고의 수육을 맛보러 온 건지 헤깔릴 정도로 고기의 질감 및 신선도가 남다르다. 돼지를 막 잡아서 삶은 것 같은 부드러움이 느껴진다. 당연히 냄새도 없다. 가격이 11000~13000원이어서 약간 부담되기는 하지만 삶은 돼지고기를 맛있게 먹고 싶은 분들은 약수순대국에 가시면 딱이다. 여기도 기본적으로 20분은 줄을 서야 하고 주차 공간은 전혀 없다. 근처 아파트에 주차하고 와서 먹었는데 그것이 항상 가능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두 번째 갔을 때 깨닫고 더 이상 못 가고 있다. 근처에 유료 주차장이 있는데 웨이팅 시간까지 합하면 아마 주차비만 8000원이 나올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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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맛있는 집이지만 홀이 넓어 웨이팅이 필요 없고 주차 공간도 상가 지하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는 최애 인생순대국밥집은 바로 박찬숙순대국이다. 문래동에 있다.

순대도 직접 만들지만 김치도 엄선된 재료로 직접 만든다. 깍두기는 국물이 걸죽한 게 신비로운 맛이다.
홍대맛집 50년 전통이라는 말에 걸맛게 품격이 있는 깊은 맛이 나는 국물.
냄새나지 않는 곱창이 포함된 내용물들.
곱창을 싫어하면 모를까 메뉴 중에 그냥 순대국을 주문하지 말고 내장 순대국을 주문하자.
다시 강조하지만 내장 순대국이다. 그 국물의 깊이에 빠져 볼만하다.
우연하게 티맵으로 검색하여 찾아 갔다가 인생 최고의 순대국을 만나고 감동하게 되었던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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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맛있는 집과 두 번째로 맛있는 집은 자주 갈 수 없으니 동네마다 하나씩 있는 순대국밥 브랜드로 항상 맛있게 먹는 곳은 담소소사골순대육개장집인데 체인점으로서는 가장 맛있는 집이어서 번외로 소개하고 싶었다. 어느 집에 가면 내용물이 엄청 허접한 곳이 있지만 대체적으로 훌륭하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