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영은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인가

최근 이기영의 연쇄 살인 사건이 이슈가 되고 있다. 3억 5000만원을 빌려 주었던 전 여친을 살인한 후 파주시의 한 다리 근처에 파묻었고, 교통사고를 내고 택시 운전자를 집까지 유인해 역시 살인한 후 택시기사의 신용카드로 물건도 사고 대출도 받아 흥청망청 유흥비로 사용하였다. 아직까지는 살해당한 사람이 2명으로 밝혀졌지만 그의 성향을 봤을 때 여죄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경찰은 지인들을 탐문하며 수사를 이어 가고 있다.

이기영의 결혼식 사진

이기영은 술만 먹으면 폭력적으로 변하는 술개인가 아니면 진정한 사이코패스인가에 대한 결론은 여죄가 밝혀지면서 밝혀지겠지만 택시 기사를 죽여서 옷장에 넣어 놓고 일상을 살아간다는 점에서 사이코패스에 가까운 사람일 것으로 추정된다.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평범한 사람들과는 다른 특징을 보이는데 우선 공감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타인의 아픔이나 슬픔 따위는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자신의 이익에만 몰두한다. 그리고 충동적이고 즉흥적이다. 순간적인 감정 변화에 휩쓸려 행동하기도 하고 때로는 전혀 예상치 못한 돌발행동을 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죄책감을 느끼지 못한다. 죄의식 자체가 없기 때문에 반성조차 하지 않는다. 이러한 특성 탓에 재범률이 높고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야기 시킨다. 따라서 우리는 주변인들로부터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그래야 더 큰 비극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범죄 심리학자 이수정 교수는 저서 『사이코패스는 일상의 그늘에 숨어 지낸다』에서 이렇게 말했다. 사이코패스는 우리 주변 어디에나 존재한다. 다만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 뿐이다. 그러면서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만약 당신이 누군가로부터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면 그건 단순한 장난이 아닐 수도 있다. 어쩌면 진짜 사이코패스가 당신을 노리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말이다.

이기형의 구속